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본 원전 현지에 파견한 우리 전문가의 활동에 대해 “도쿄전력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방류 종료 후 주요설비 점검 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 3인을 지난주 19일부터 23일까지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활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방류가 이뤄지지 않는 기간의 IAEA·도쿄전력의 활동과 2차 방류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KINS 소속 전문가들은 먼저 20일에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헤더 등을 시찰하면서 1차 방류 종료 이후 주요 설비의 상태 등을 확인했다. 중앙감시제어실은 방출설비 전반에 걸친 감시와 제어를 수행하는 장소로, 여기서 관련 설비 등의 현재 상태를 확인했고 이송설비의 방사선감시기 수치도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방류 기간에 오염수와 해수가 만나 희석되는 곳인 해수배관헤더에 방문해 시료 채취설비의 위치와 상태 등을 확인했다. 또한 희석용 해수와 희석 후 오염수의 방사선 농도가 실시간으로 측정
일본 측이 공개한 2차 방류 예정인 K4-C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4만 베크렐, 삼중수소 이외의 측정·확인용 핵종 29개의 고시 농도비 총합은 배출기준인 1 미만인 0.21에서 0.25로 분석됐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이에 대해 “도쿄전력 그리고 도쿄전력이 선정한 제3차 기관인 ‘화연’, 일본 정부가 분석을 요청한 JAEA의 분석 결과”라며 “자체 확인 핵종 39개에 더해 유의미한 농도값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내용은 일본 측이 해양에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핵종분석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이라며 “분석결과값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기관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신 국장은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 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용어 변경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분석이 마쳐지는 대로 설명을 드리고 가부간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금 다양한 파트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확인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언론에서도 성향에 따라 다양한 용어를 쓰고 있다”면서 “개별적으로 어떻게 쓰느냐는 용어만 정확하게 구사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계시는 분들이 수협을 중심으로 한 어민들로, 당장 생업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조금 더 절박하게 내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해수부에서 주로 접촉하고 있는 어민 등의 단체에서는 당연히 처리수 용어를 바꾸자는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리수 용어로 바꾸는 게 좋다는 의견도 꽤 있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점은 추가적으로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금까지는 단순히 의견들을 한 번씩 모아보는 정도의 수준이었기에 아직은 그 방향
지난 19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30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29건과 57건으로 전부 적합했다”며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전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현황과 관련,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위판장 1건, 전남 장흥군 소재 양식장 1건을 포함해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202건이 선정, 191건이 완료됐으며 이 또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실장은 해수욕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경북 영일대·장사 등 해수욕장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중해역 5개 지점·제주해역 1개 지점·원근해 2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74 베크렐 미만에서 0.087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9 베크렐 미만에서 0.089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0 베크렐 미만에서 6.4베크렐 미만으로 조사됐다. 최 실장은 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가 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먼저 “개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ODA를 적극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대통령은 “1년의 교육훈련이 10% 가량의 소득 증대를 가져오며 이러한 효과는 저소득층과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효과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에도 여덟 차례의 양자 회담을 소화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을 다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순방 2일차 현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고,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양자 회담을 했고, 가나 대통령 내외와는 부부 동반으로 오찬 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9개국을 포함해 현재 17개국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20여 개의 양자 회담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대국 정상마다 부산 세계박람회 관련 홍보 책자를 직접 전달하면서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비전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총력 외교를 전개했다. 또 대통령은 부산 세계박람회가 가장 경쟁력 있는 소통과 홍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국가별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세대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는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만능 플랫폼이 될 것임을 상대국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상대국 정상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이 지난 19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18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며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 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최용석 해양수사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85건과 111건으로 전부 적합”이라고 말했다. 또 “시료가 확보된 제주도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202건을 선정, 189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이었다”고 덧붙였다. 18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14건 모두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으며, 일본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2척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 방사능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첫날 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호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이번 미국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라면서 “뉴욕 공관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를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홍보수석에 따르면, 대통령은 각국 정상에게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뉴욕에서 만난 첫 정상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은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스리랑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먼저 “한국의 개발 협력 중점 협력국인 스리랑카와 개발 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ICT, 교역, 노동, 지역개발, 문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8일 “공해상이 아닌 일본 영해에서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행위는 분명히 주권국가 간에 양해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방사능 직접 조사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과거 사례도 같은 이유에서 실제 시도했었지만 진행은 되지 않았다”면서 “또 한 가지 구분할 것은 그 당시에 했던 것은 이번 방류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부터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공해상에 직접 채취해서 검사하는 게 있고, 남태평양 태도국 연안에 추가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IAEA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3㎞ 이내와 3~10㎞ 사이 구간에서 각각 (시료를) 채취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IAEA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채취한 것에 대한 분석 작업도 우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등 이런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업계획은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배석한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일단 우리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와 관련, “올해도 우리 정부는 당사국총회 참석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일부 언론의 ‘우리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서류를 내지 않았다’고 전한 보도내용에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런던협약·의정서 상 원전 오염수 관련 논의는 통상 총회 참석 및 발언을 통해 제시돼 왔으며, 총회 개최 전 의제문서 제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타 국가도 의제문서 제출 없이 총회에서 발언해 왔으며, 우리나라도 2019년과 2020년, 2022년에는 의제문서 제출 없이 현장 발언으로 대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차관은 우리 정부는 2019년부터 런던의정서 2조의 해양환경 보호 의무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 주변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처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올해 총회에서도 이러한 차원에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