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0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서울중동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철거를 지난해 12월 29일 마침내 완료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중동초등학교 앞 보도육교는 폭 4m, 연장 22.9m로, 1989년 설치된 이후 3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도 나날이 증가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어린이와 장애인, 어르신 등의 통행 불편과 주민 이용률 감소로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2년 10월 중동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신설되자 마포구는 보도육교 존폐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중동초등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보도육교 철거를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에 이르자 마포구는 2023년 12월 26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 29일 보도육교 철거를 완료했다. 성산동 주민 이 모 씨는 "오래된 육교라 엘리베이터도 없어 유모차를 끌고 건너기 힘들었고, 육교를 지탱하는 기둥 때문에 보도 보행도 불편했다"라며 "육교 철거 이후 시야도 환하게 트이고 보행도 쉬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협력해 'G밸리 기업시민청'을 산업교류 혁신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G밸리 기업시민청'은 2013년 12월에 개관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위해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의·교육 장소를 제공해왔다. G밸리가 서울 최대 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면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산단공과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밸리 기업시민청을 리모델링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연구, 개발, 상업화 과정에서 외부의 기술 또는 지식을 공유 및 활용함으로써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개방형 혁신방식이다. 리모델링은 G밸리 입주기업인들의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핵심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창조홀은 회의, 교육 등 기업 행사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수요가 가장 많았다. 창조홀의 공간을 대폭 확장해 세미나, 연회가 가능한 대규모 회의장으로 개선했다. 창조홀의 전면부, 후면부, 벽기둥에 총 3개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에 사진, 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전자상가(한강로2가 15)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마련하고 17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14만 8844.3㎡에 대한 변경 결정으로,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구체화한 계획이다. 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을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층부 공간 개방과 건축물 입체 녹지화로 열린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주거용 건축을 허용(용적률의 50% 이하)하는 도심형 복합주거 공급으로 직주혼합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는 1985년 용산 양곡도매시장이 이전하면서 정부의 전기·전자업종 육성 정책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조성됐다. 이후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 확산에 힘입어 전자제품의 메카로 호황기를 맞았다. 하지만 2000년대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되고 시설 노후화로 상권이 크게 쇠퇴했다. 상권 활성화 정도를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복잡하고 어려운 소송 절차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강서구는 오는 20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전세피해 임차인 소송 절차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에서 진행한 전세사기 피해 전수 실태조사와 보고회에서 피해자들은 소송수행에 대한 정보가 없어 피해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어렵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구는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 복잡한 소송수행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자 '한 권으로 끝내는 셀프소송의 기술'의 저자인 이시훈 변호사가 진행한다. 부동산 관련 사건 베테랑인 이 변호사는 교육을 통해 전자소송을 활용한 나홀로 소송 진행절차, 경·공매 진행절차 등 어렵고 복잡한 소송 절차를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세피해 소송 수행 절차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교육 안내 문자를 전송하고,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에 참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식 공간, 주방, 세탁실,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휴게실 6개소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휴게실(180㎡)은 환경미화원이 증원되면서 휴식공간이 늘 부족했으며, 오래된 내부 집기, 낡고 손상된 외벽 등 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노후화돼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구는 청소대행업체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외부 디자인, 공간 구성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휴게실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5개월여 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청소대행업체 휴게실을 전면 개선했다. 재정비된 휴게실은 총 연면적 316.8㎡ 규모에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협소했던 휴식공간을 대폭 확장함과 동시에 단열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작업 후 청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탁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싱크대, 온수기 등이 갖춰진 주방시설을 설비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아울러 쾌적한 휴식을 위한 냉·난방기도 새로 설치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의원, 청소대행업체 대표, 환경미화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 1월부터 구민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 건축주와 함께 '전세사기 ZERO 안전망'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빌라와 다가구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세사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금천구 전세사기 피해자 등 결정신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전세사기 307건 중 빌라와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전세사기는 183건으로 60%에 달했다.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전세사기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할 대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부동산 시세 모니터링 공인중개사를 운영해 전세가격의 적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모니터링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가격 및 이슈 등을 수시로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적정 전세가격에 대한 상담업무를 맡게 된다. 모니터링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지식이 풍부하고 지역사정에 정통한 관내 부동산 중 선정했다. 시세가 궁금한 주민은 금천구 부동산정보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배정된 모니터링 중개사무소를 통해 2일 내 부동산 시세 대비 대출액, 보증금 등을 고려한 적정 전세가격을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건축주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37곳에 침입감지장치(H-Gaurd) 112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침입감지장치는 태양열 LED 센서를 통해 주거침입 동작을 감지하는 기기로,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다. 주거침입 동작을 감지한 경우 '침입이 감지됐습니다'라는 음성을 송출하며, 야간에는 동작이 감지된 곳을 LED 등으로 비춰 범죄자의 침입을 알려준다. 구는 범죄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구민들에게 주거형태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범죄 발생률이 높은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침입감지장치를 설치해 이달 5일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강북경찰서(서장 이광진)와 함께 치안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지난 10월까지 강북경찰서·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범죄예방 효과가 높은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아울러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며, 침입자들의 범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부터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민이 직접 제안해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담당자가 구민의 선호를 고려하고 구성해 학습참여자를 모집·운영된다.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로 구민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 3년간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 중 청년(20∼30대)의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분야에 편중돼 있어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했다. 구는 구민들이 배우고 싶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는 주민 공모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실질적인 학습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민들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모는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공모분야는 기초학력교육, 학력보완교육, 직업능력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6개이다. 신청자격은 구민, 금천구 소재 직장인 및 금천구 내 비영리단체와 기관이다. 응모방법은 금천교육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금천평생학습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10여개를 선정해 3월부터 금천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다. 구는 지난 12~1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맞아 겸재정선미술관에서 '2024 겨울방학 어린이 겸재 진경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서양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설명을 들으며 겨울방학을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7일과 18일 각 1차례씩 진행되며, 경희아동미술연구소의 김소영, 황성아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르네상스 작품과 겸재의 작품을 비교해보며 재해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17일에는 16세기 이탈리아 미술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독특한 초상화를 겸재의 작품과 비교해보며 르네상스의 미술사적 특징을 소개한다. 과일, 꽃, 야채, 책과 같은 다양한 물체가 그려진 독특한 인물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아르침볼도의 작품과 겸재의 자화상의 특징을 살펴보고 직접 독특한 작품을 그려볼 수도 있다. 18일에는 르네상스의 3대 거장 중 한 명인 '라파엘로'와 겸재의 작품을 비교해보고 작품들을 재해석한다. 이탈리아 문예부흥기를 이끈 라파엘로와 조선 후기 진경산수의 거장 정선의 작품을 비교해보고 그림을 이용한 달력도 제작해 본다. 교육은 17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겸재정선미술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점차 증가하는 심리상담 수요에 발맞춰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맞춤형 심리상담 전용공간인 '마음정원'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경기 불황 등 스트레스 요인이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구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한빛복지관 내 낡고 비좁은 상담실 2곳을 통합해 확장하고, 내부에는 조명ㆍ색상ㆍ향기ㆍ음향ㆍ소품 등 5가지 요소를 활용해 내담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상담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상담실 벽면 한쪽에는 자연의 풍경과 소리를 감상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풍경창(TV)'을 설치하고, 은은한 조도를 연출할 수 있는 조명과 목재 인테리어, 안락한 의자, 심리 치유 도서 비치 등을 통해 상담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마음정원'은 심리상담을 희망하거나, 밀착 면담을 통해 복지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구민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립ㆍ은둔 구민을 발굴해 전문 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심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