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관, 대·중소기업을 ‘원 팀’으로 구성해 ‘오픈랜(Open-RAN, 개방형 무선 접속망)’ 글로벌 시장을 열어가기로 했다. 이에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해 오픈랜 시험인증 및 개발검증을 지원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도 개최한다. 또한 오픈랜 기술의 발전 단계에 맞추어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픈랜 제품 상용화와 수요 발굴, 해외시장 진출 및 기술개발, 표준대응 등 오픈랜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방향과 대응 체계를 마련한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16일에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오픈랜 관련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이하 ‘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편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장비 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잼버리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마련한 16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지난 8일부터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8개 시·도로 이동한 참가자들이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9일에는 새만금 잼버리 조기퇴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참가자 간의 교류행사와 K-기술력 체험, 한국적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10일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로 실내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먼저 지난 9일에는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2520명이 ‘웰컴 서울 댄스 나이트’에 참석해 음악과 춤을 통해 하나가 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교류의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국내 주요기업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생산공정 체험과 연구소 견학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출신 참가자들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에서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대회가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케이(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한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진행되고,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부와 2부, 60분씩 진행된다”고 밝혔다. 폐영식은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폴 대원도 함께 참석한다. 7분 동안 상영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태풍 ‘카눈’ 예보로 전국 8개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잼버리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스카우트 선서는 한국,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4만여 명의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총력을 기울인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대회 폐영식 및 케이팝 슈퍼라이브 공연 관련 브리핑에서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관계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며 공연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는 11일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고 말했다. 세계잼버리 대회 폐영식은 이날 17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이후 19시부터 2시간 동안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이 진행된다. 강
GS건설의 자회사 ‘지에스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부는 10일 지에스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에서 발주한 9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맺어진 가시적인 성과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에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지역에 하루 100만 명이 쓸 수 있는 32만 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에스이니마는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 시운전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데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 이후 30년 동안 시설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와 UAE는 그동안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해마다 수자원공동위원회(JOC)를 개최해 중동지역에 맞는 해수담수화 기술, 스마트 상수도 및
정부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참가대원들의 잼버리 활동을 실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한다. 정부와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8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잼버리 활동을 실내 프로그램 중심으로 안전하게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전시 관람, 실내 체육 활동, 첨단산업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전국 각지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전시로는 다양한 스니커즈 신발을 주제로 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서울 세종문화회관), 오케스트라 공연(경기 수원), 국립중앙과학관(대전), 국립현대미술관(충북 청주), 국악 공연(전주 덕진예술회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실내 체육 활동으로는 공인 태권도(충남 아산), 클라이밍(전북 완주), 태권도 웰빙체조(전북 무주) 등을 통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활동성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인천), 셀트리온(인천), SK하이닉스(경기 이천) 등을 방문해 글로벌 미래 인재로 커나갈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의 반도체 등 첨단IT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
지난 8일 태풍 ‘카눈’을 피해 서울, 경기 등 각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각 지자체와 민간기업, 학교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정부의 각 중앙행정기관에서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시설 관람을 지원한 데 이어 한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2023 한복상점(8. 10.~13. 코엑스)’ 방문을 지원한다. 먼저 스카우트 대원들은 스카우트 복장 또는 항건(대원용 스카프)을 착용하면 ‘2023 한복상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체험관과 판매관, 기획전시관 등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전통 노리개 만들기, 전통문양 엽서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108개 업체가 입점한 판매관과 ‘춤의 날개. 한복’을 주제로 전통춤 관련 한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관 등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공연이 오는 11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잼버리 폐영식은 같은 곳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에 앞서 먼저 진행한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는 ‘잼버리’ K-팝 공연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변경한 것에 대해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잼버리 스카우트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어 공연장으로의 이동시간과 편의성 등을 감안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행사 경험과 안전 관리의 축적된 노하우, 한층 쾌적한 관람 환경, 약 6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해 선택했다. 다만 콘서트 출연 아티스트 등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 한국 대표 문화기반 시설에서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잼버리 현장에서 서울 등으로 이동해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영국, 미국 대표단을 비롯해 태풍 영향으로 현장을 떠난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출국 전까지 이뤄진다. 문체부는 우선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삶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인 청와대 관람을 지원한다. 청와대는 지난 5월 개방 1주년을 맞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역사문화공간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내 체계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또 인공안개 분사장치, 파라솔, 음수대 등을 추가 설치해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K-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청와대를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동·출입 편의, 관람 안내, 영문 해설 등을 제공한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 약 800명은 8일 오후 4시경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립 문화기반 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외교단을 대상으로 K팝 댄스 클래스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김영재 안무가로부터 K-팝 댄스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주나이지리아 외국대사 부인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외교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1시간 가량 진행한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박진영의 Groove Back 노래에 맞춰 동작을 따라해 보며 춤을 배우고, 주재국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K-팝 댄스를 한국인 안무가로부터 직접 배웠다. 수업 뒤에는 한복 입기, 문화원 견학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레나 제이세스 나미비아 대사 부인은 “지난해보다 K-팝의 춤과 리듬이 더 흥미로웠으며, 선생님께서 수업을 재밌게 잘 하신다”고 감탄했다. 올해 처음 참석한 노하 에마나 이집트 대사 부인은 “동작을 따라가는 속도가 느렸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천천히 가르쳐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알게 돼서 흥미로웠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K-팝 댄스를 통해 나이지리아 스타로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