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25일 백룡산 걷고 싶은 단풍나무 숲길에서 '기찬묏길 가꾸기 군민운동' 참여단체와 걷기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찬묏길을 가꾸는 참여단체와 회원을 포함한 영암군민 200여 명이 모여, 깊어 가는 가을 속에서 지역의 걷기 명소를 탐방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 '백룡산 걷고 싶은 단풍나무 숲길'은 전남도의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에서 최우수 숲길로 선정된 6.1㎞ 평탄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덕진면에 집결해 간단한 몸풀기 후 신북면으로 연결된 단풍나무 숲길을 걸었다. 이와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가을 산에서 몸의 피로를 풀고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걷기 코스 중간에서 원추리 등 초화류를 심으며, 숲길을 가꾸는 시간도 가지며 걷기행사에 의의를 더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주민이 숲길을 걸으며 가꾸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일상 속 걷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활력 넘치는 건강한 영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찬묏길 가꾸기 군민운동은 올해 5월 15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했고, 월출산기찬묏길의 구간을 나눠 환경 정화, 시설 안전 점검 등 자율참여형 길 가꾸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지난 26일 개최된 2023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열정적으로 알렸다. 목포시에 따르면 총 2,188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목포시는 목포대학교,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와 함께 선수 배번, 안내문 게재,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립 의과대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 시는 그동안 국립의대 신설 촉구 국회 포럼, 의대유치 홍보 캠페인 전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전남권 의대 신설 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대 유치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에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과 행사 참여자들에게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널리 알렸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6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실장을 면담하고 "수도권 중심의 지역 의료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지역민의 의료권과 건강권 보장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남 서남권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학교 의과
전라남도가 청년 주거정책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대한 청년의 의견을 듣고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내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16개 군에 최소 50호 이상의 임대아파트를 신축해 단돈 1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격자통계로 보는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에 따르면 전남도의 경우 기존에는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군만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시 지역인 여수시와 나주시도 지역 소멸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전남도는 한 명의 청년이라도 더 지역에 정착하도록 청년의 의견과 취향을 반영한 청년 맞춤형 만원주택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정책 수혜 대상인 청년·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시설, 주택 규모 등을 조사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의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전남도 대표 누리집 참여와 소통-설문조사,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설문 문항은 총 31개로 ▲지역 정주의식 ▲주거의식 ▲주택선호도 ▲선호 청년정책 및 미래 등이다. 청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3년 청정전남 으뜸마을'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시상금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남군은 2021년 우수상에 이어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마을가꾸기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신규 마을 51개소와 함께 2년차 으뜸마을 62개소, 3년차 으뜸마을 46개소까지 총 159개소가 으뜸마을에 참여했다. 꽃길조성, 벽화 그리기, 환경 정화 활동 등 마을별 특색과 여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가꾼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은 종합 최우수상과 더불어 우수마을 평가에서도 관내 으뜸마을 4곳이 선정됐다. 삼산 금산마을, 옥청 청룡마을, 계곡 월신마을, 화원 신평마을은 우수마을로 선정돼 내년도 사업비 200만 원을 추가 지급받게 된다. 삼산 금산마을은 블루베리 묘목으로 마을 꽃밭을 조성하고, 집집마다 태양광 LED조명을 설치해 마을 분위기를 한층 밝게 개선했다. 연꽃이 만개하는 청룡저수지가 위치한 옥천면 청룡마을에서는 청룡 둘레길을 따라 연꽃 등 꽃단
전남 구례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공모에서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대표 남강현)'이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균연령 52세의 젊은 농업인 9명으로 구성된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총 재배면적 15.5헥타르(ha) 중 7.8헥타르(ha)에서 국내육성 배 신품종(조이스킨, 창조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구례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2020년부터 신품종을 도입해 재배하고 있으며, 신품종은 생산된 배 중 '특' 등급이 80%에 이를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적정한 비료 사용량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구례군농업기술센터의 고품질 재배 기술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술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특히, 지역색을 살린 자체 상표 '청냇골 맛배'를 개발하고 출하처별 포장 디자인을 다양화해서 판로를 확대하는 중이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신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품질 좋은 국내육성 신품종 배의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려갈 구상이다. 새로운 농업기술 컨설팅 등 미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3∼11월 약 7개월 동안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시행한 대학생 보조강사제의 올해 운영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대학생 보조강사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는 기존 참여했던 광주교육대, 조선대 학생은 물론 전남대 학생들도 참여해 규모가 확대됐던 첫해였다. 지금까지 보조강사를 요구하는 학교에 비해 지원자가 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대학교에 파견된 교육협력관 등을 활용해 사범대학 실무자와 대학생 보조강사제 확대를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대학생 보조강사를 여러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도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사전 준비 과정이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시교육청은 대학생들의 보조강사로서 전문성을 높이고자 지난 3월과 8월 부진 학생에 대한 이해 및 학생과 관계 맺기, 학습지도의 실제 등의 연수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했다. 올해 총 338명의 학생이 71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을 적극 지원했다. 대학생들은 보조강사로서 주 2∼3회 4시간 동안 해당 초등학교에 방문해 학습 부진 예방 및 학습 결손 해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2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300여 명과 함께 '2023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2023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완주를 알리고 참가 학생, 학부모, 인솔교사와 함께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알리는 데도 목적을 뒀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활동 소감 및 성과 보고, 그리고 글로벌 talk 한마당, 내년도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직접 행사 사회자로 참가해 그 의미가 깊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회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하며 현지에서 느꼈던 소회와 함께 한뼘 성장한 자신들과 제자, 그리고 자녀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광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금오마을 생태농원 소향'이 처음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란 타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에게 2개월에서 6개월간 농촌 체험 활동, 주민과의 교류, 정착에 필요한 정보 습득 등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흥군 두원면 금오마을 생태농원소향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숙박 및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농촌 체험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금오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과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나 100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이외에도, '전남에서 살아보기' '청년 살아보고 정착하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관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실행단계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장성군이 마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체육시설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 설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설치는 과기정통부가 맡고, 사용회선 요금은 장성군이 부담한다. 당초 전체 경로당 342개소와 체육시설 6곳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신청했지만, 올해에는 156개 경로당과 체육시설만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군은 전체 읍면에 고르게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배분해 데이터 이용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소했다. 장성군은 나머지 182개 경로당에도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과기정통부에 사업을 신청하는 한편, 회선 요금으로 지불할 군비도 미리 확보해 놓을 방침이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대한 주민 반응은 호의적이다. 동화면 강춘매 어르신(73세)은 "예전에는 데이터 사용료가 걱정돼 휴대폰 사용이 조심스러웠는데, 공공 와이파이 설치로 손주랑 영상 통화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어, 경로당 공공 데이터 구축도 복지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며 "내년까지 전체 경로당에 차질 없이 설치되도록 노
장흥군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2023 송년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송년콘서트'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을 섭외해 군민들에게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출연진은 가수 소찬휘, 박남정, 김민형, 개그맨 정범균 등으로 구성됐다. '송년콘서트'는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장흥문화예술회관 현장예매와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김성 군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군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군민들이 공연과 함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