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24일 증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증평군지회(지회장 고하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아랑 고고장구, 색소폰 연주, 시각장애인의 시낭송 및 증평 출신 트로트 가수 장도현(재능기부)의 흥겨운 축하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흰지팡이 헌장을 낭독하며 그 상징성과 중요성을 되새겼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증평군수 표창 손중경(남·43) ▲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표창 김정숙(여·81) ▲증평군지회장 표창 이진우(남·47) ▲증평군지회장 감사패 김용예(여·63)가 수상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를 인정받았다. 고하동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해 편견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충북 옥천군은 지난 23일 옥천군 주소정보위원회을 거쳐 '김우진로', '박경모로' 명예도로명 2건과 '이원양궁길' 신규 도로명 1건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부여하는 별칭으로, 실제 주소로 사용되는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지역의 큰 상징성을 지닌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옥천군 이원면 양궁의 과거, 현재, 미래 의미를 담아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궁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지역 명성을 되새기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박경모 선수의 고향인 이원면 중심 도로에 부여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올림픽 총 5개의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의 2028년 LA올림픽 활약을 기원하고,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경모 선수를 기억하며, 두 선수의 모교인 이원초·중학교 양궁 꿈나무들의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김우진 선수와 박경모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랑스러운 옥천의 아들 김우진, 박경모 선수의 명성을 잇는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보은군은 오는 26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극단늘품이 연출한 연극 '보은 시간여행 마을 속으로'가 속리산면 갈목리 일원 말티지방정원에서 상연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1893년 동학농민운동 보은 취회지를 배경으로 전국의 동학교도와 농민들 2만여 명이 보은에 집결해 전국적인 봉기의 불씨를 키웠다는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섶다리마을 사람들이 보은집회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았다. 실경(實景)공연으로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극의 형태로 진행되며, 연기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보은군민 8명이 작은 배역을 맡아 배우로 직접 참여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공연이 열리는 말티지방정원에서 50년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절초, 과꽃, 수세미, 조롱박, 국화 등 가을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천은영 대표는 "이번 공연으로 동학농민혁명이 보은에서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보은군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되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연계전시 '한글, 예술을 입다'를 통해 유명 예술인 17인의 한글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전시로, 10월 한 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의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이 중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연계전시 '한글, 예술을 입다'에서는 한글 발전에 기여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미생, 주류 화요·국순당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멋글씨가 영묵 강병인 선생은 이번 전시를 직접 기획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유명 예술가들을 한 데 모았다. 전시에는 멋글씨가 강병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서예가 안상수 외에도 금보성, 김도영, 김동연, 김종건, 여태명, 오치규, 유경자, 이상현, 이일구, 이종선, 장사익, 정병규, 채병록, 채민렬 등 유명 한글예술작가 17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멋글씨 작품 7점뿐 아니라 서예 작품 4점, 회화 작품 3점, 디자인 3점, 패션 2점, 도예 1점, 미디어 1점, 서각 1
강릉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중국 저장성 자싱시 대표단이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강릉시를 방문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식적인 대면 교류를 5년 만에 재개한다. 대봉 자싱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12명의 대표단은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을 방문해,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강릉시의 선진 우수사례를 청취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3일(수) 오전 김홍규 시장과 양원모 부시장은 직접 대표단을 맞이해 향후 두 도시의 상생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대표단은 이날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시의 선진 우수사례인 생태습지복원 사례를 청취한 후 경포호수 습지를 견학하고,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폐기물 처리 과정 및 재활용 분류 방법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와 자싱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2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뜻깊은 관계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공고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지방정부 국제교류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와 자싱시는 지난 199
충북 증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800만원을 확보했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증평군은 ▲재난 대응 실무반의 편성, 역할분장, 숙지도 ▲전년도 재난안전관리 미흡사항 개선 ▲실제 재난, 사고 대응사례 ▲복구사업관리 역량 ▲기관장의 재난상황 대응 역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은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비상근무 발령기준을 세분화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코로나19로 평가가 없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관리와 대응체계 구축으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증평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옥천군 최초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의 전승 활동 및 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유단체로 인정된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회장 박기현, 이하 강줄 보존회)는 지난 20일 강줄당기기의 재료로 사용할 볏짚 확보를 위해 청산면 교평리 일원의 논에서 벼 베기를 실시했다. 확보된 볏짚은 2025년도 정월대보름 공개행사와 전수 교육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줄 보존회는 박종민 전 위원장(충청북도무형유산위원회), 이인석(진천군청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등을 통해 무형유산 관련 교육 강연을 청강한 바 있으며, 박혜영 전문위원(충청북도무형유산위원회)을 초빙해 잊혀가는 '청산가락'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러한 전승 활동 지원을 위해 장구 등 5종의 풍물 악기 구입 지원금 350만 원을 보조했다. 또한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와 함께 660만 원씩 예산을 세워 매월 110만 원씩을 해당 단체에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충청북도의 2025년 무형유산 도비보조사업에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의 공개행사 지원금 200만 원과 전승 지원금 660만 원을 신청했다. 확정 시 군이 동일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지난 10월 21일 현재 기준으로 계약 연인원 약 6만 명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 정착 단계를 넘어 대도약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 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 새 모델을 제시해 기업은 만성 인력난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기업에게는 참여인력 매칭과 인건비의 40%(1일 최대 15,800원)를 지원하고, 근로자에게는 원하는 시간대 자유로운 근무와 월 125만 원 정도의 안정적인 가계소득을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 중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실적(연 11,664명) 대비 511% 실적인 계약 연인원 약 6만 명 달성에서도 확연히 두드러진다.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제조업에 집중해 도시근로자를 육성했다면, 민선 8기 하반기에는 다양한 분야로 도시근로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제조기업에서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지난 9월 11
세종특별자치시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김성민)이 내달 1일 오전 10시 새롬종합복지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감염병 전문가 토크 콘서트'를 연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토크 콘서트는 배희순 세종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의 지원단 소개에 이어 권지원 세종아름드리나무어린이병원장이 '영유아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된다. 또 소혜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예방접종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평소 시민들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특강 후에는 김성민 교수를 포함한 감염병 전문가 3인이 참여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큐앤에이(Q&A)'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세종시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https://m.site.naver.com/1umTx) 또는 세종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누리집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경품 추첨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김성민 교수는 "소아청소년 감염병 예방,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부모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충청북도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 도정 정책자문단이 주관하는 '2024 충북 발전 정책세미나'가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책자문단, 민간 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발전 정책세미나는 충북 발전의 길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제안과 의견을 듣고, 열린 논의와 토론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민·관 협력 강화의 장으로, 올해 행사에서는 '살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주제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 대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26일 활동을 마무리하는 7기 도정 정책자문단의 활동 실적 보고로 문을 연 세미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지방소멸 시대 대응이라는 두 가지 큰 화두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첫 발제자인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지속가능한 충북의 미래라는 주제로 충북이 보유한 산과 호수 등 천혜의 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이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길인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지방소멸 시대의 충북 대응 전략을 고민한 다음 발표에서는 먼저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가 저출생 위기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