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캄보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 활동(REDD+)을 통해 보호한 멸종위기종 4종을 소개하는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플러스(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는 개도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말한다. 기념우표에는 캄보디아 캄풍톰주 레드플러스 사업을 통해 보호한 말레이천산갑(Manis javanica), 오스톤사향고양이(Chrotogale owstoni), 인도차이나원숭이(Trachypithecus germaini), 그리고 보닛긴팔원숭이(Hylobates pileatus) 등 4종이 소개된다. 산림청은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한 레드플러스(REDD+) 시범사업을 통해 2020년 9월 온실가스 65만톤을 감축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점검(모니터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드플러스(REDD+)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캄보디아의 산림보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부분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실제로 사업지 내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제2총괄조정관은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했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일 확진자 수는 1만 3000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으로 32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5일 연속 200명대이며 사망자 수는 17명”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월 30일 시행한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에도 유행 감소 상황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10월 4주부터 13주 연속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접종받았거나 감염되었던 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미 확진되었던 분들도 다시 감염
정부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적의 국민에 대해 한시적 특별조치를 시행한다. 법무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피해 국가 국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피해 복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출국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진 출국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고 없이 당일 공항만에서 자진신고 후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지진피해 국가 국민에 대한 한시적 특별조치’를 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여해 미국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합동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HFCS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미국 주도 하에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기업, 기관이 참여해 수소 분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홍보 기회도 마련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 한국은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 수소 산업에 대한 투자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수소산업 전시회를 통해 수소 트럭 등 수소제품을 전시·홍보하며, 한-미 수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정책 질의 및 기업 간 수소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 미국은 향후 10년 이내 청정수소 1kg을 1달러에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초당적 인프라 투자법안(BIL) 등을 통해 대규모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수소차·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다양한 수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대차 수소트럭이 미국 친환경차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미국에 진출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협상을 앞두고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3개 의제(필라) 특별협상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11일 인도 뉴델리에서 IPEF 협상이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협상은 공식 2차 협상(일정 상세 미정)에 앞서 진행되는 회기간 협상으로, 분야별 실무협상과 함께 수석대표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해수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14개 참여국들간 인태지역 내 공급망 교란 방지 및 위기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모색,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강화, 공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 구축을 위한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분야별 협정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통상협정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분야인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분야별 협상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인태지역 진출과 수출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정들이 협정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오는 2월 8일 오후 7시(현지 시각) 마드리드 고등가창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스페인에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신예 소프라노 정예림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유럽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개척하고 있는 신진 한국인 음악가들을 소개하고자 2023년 첫 공연 사업으로 '하우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예술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 많은 한국인이 유학하는 유럽에서 한국문화원이 직접 음악가들의 유럽 무대 진출의 발판을 제공하고 스페인 현지에 유망한 한국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것이 기획 의도이다. 하우스 콘서트의 첫 공연으로는 소프라노 정예림이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오마르 호나따스 산체스 교수와 합을 맞춘다. 스페인 작곡가인 호아킨 로드리고의 작품과 한국의 대표 현대음악 작곡가인 윤이상의 가곡을 선보일 뿐 아니라, 사랑을 이야기하는 핸델의 오페라 아리아, 근대와 현대를 잇는 드뷔시의 작품 등 60분 동안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레퍼토리를 꾸밀 예정이다. 소프라노 정예림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테너 김상곤 교수를 사사하고 마드리드 고등 가창학교(Escuela Superior de Canto
지난달 국제선 항공 운항 편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약 6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은 2만 7206편이 운항했고, 461만명이 탑승했다. 여객 수는 2019년 1월의 58% 수준이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급증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 같은 달 대비 약 35%, 약 53%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기간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58% 회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 규제 폐지와 함께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난달 여객 수는 133만명으로 지난해 8월 16만명과 비교해 8.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도 10.8%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 증가로 아시아(일본·중국 제외) 노선 여객 수는 218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방역규제를 강화하면서 지난달 여객 수는 10만명에 그쳤다. 중국 노선 여객 수는 2019년 1월의 8%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쌀보리를 캐나다에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상이 지난달 31일 최종 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겉껍질과 과피를 제거해 가공한 쌀보리를 캐나다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쌀보리는 병해충이 사멸되도록 압착, 볶음, 분말 등으로 가공한 제품 형태로만 캐나다로 수출할 수 있었다. 국제적으로 귀리, 퀴노아 등과 같은 건강식품의 소비가 증가 추세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산 쌀보리 수출을 위해 캐나다와 검역협상을 적극 추진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검역협상을 맺고 캐나다에 수출하는 농산물 품목은 총 9개로 늘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부터 검역협상을 통해 사과, 배, 팽이버섯, 입병버섯, 포도, 인삼종자, 딸기, 토마토 등 8개 품목에 대해 캐나다와 수출 검역협상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캐나다 수출 쌀보리는 발아되지 않도록 겉껍질과 과피를 제거해야 수출할 수 있는 만큼 수출요건에 대해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병해충 및 가공상태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농축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우리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우리 농축
정부가 글로벌 해양 강국의 위상에 맞는 국제사회 기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올해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를 287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 ODA 사업에는 해수온도차 발전, 어촌특화개발 등 신규 사업 14개를 포함해 총 30개 사업이 추진된다. 협력 대상국가는 20여개 국으로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53%) ▲피지·사모아·마샬 등 태평양 도서국(20%) ▲가나·세네갈 등 아프리카(13%), 페루 등 중남미(8%)국가와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가뭄, 폭우, 해양 산성화 등 기후변화 위기로 실존적 위협에 직면하고 연안국과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해양조사·관측 및 분석, 재생에너지 개발 등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인프라 지원, 연구개발·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상국가는 7개 국가로 85억 원 규모의 7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산호초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모아 해양산성화 관측 고도화사업(6억 원), 군소도서국 맞춤형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마셜제도 해수온도차 발전사업(8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물 부족·고온 등으로 양식이 어려운 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치에 따르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지난해 10월 전망(2%) 보다 0.3%p 낮췄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작년 10월 전망치(2.7%)보다 0.2%p 높였다. IMF는 “중국의 리오프닝(코로나 이후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유로 등 주요국의 소비·투자가 예상 밖으로 견조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 1.4%, 중국 5.2%, 유로존 0.7%, 독일 0.1%, 프랑스 0.7%, 영국 -0.6%, 일본 1.8% 등이다. 미국은 앞선 전망치보다 0.4%p, 중국 0.8%p, 유로존과 일본도 각각 0.2%p 상향됐지만, 영국은 0.9%p 하향 조정됐다. IMF는 “미국은 견조한 내수, 유로존은 에너지 도매 가격하락,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적 재정정책 영향으로 소폭 상향한 반면 영국은 긴축적 통화정책과 금융여건 악화로 대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세계가 물가 상승률이 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