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실시간 신호제어체계 도입과 자율주행,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등 미래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반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27억 1,400만 원(국비 10억 8,400만 원, 시비 16억 2,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8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올해 7월 말 준공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울산의 교통체계(시스템)를 한층 더 첨단화하기 위해 주요 교통지점에 감시카메라(CCTV) 14개소, 교통신호잔여시간제공(CVIB) 120개소, 지능형(스마트)교차로 10개소, 차량검지시스템(VDS) 17개소 신규 설치 등이다.
특히 무거동 옥현사거리에는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해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각 방향별로 신호대기 시간이 약 10∼30초 정도 단축돼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통시스템을 확대해 울산시가 세계적인 미래형 교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교통관리센터가 생긴 지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총 478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보강 및 확장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울산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형 교통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 지능형 교통 체계(ITS) 설비 교체와 그동안 축적된 첨단교통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울산교통관리센터의 체계적인 지능형교통체계는 다른 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돼 경기도, 고양시, 구미 등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톈진시 등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