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13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9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올해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미래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융자 지원사업은 이 같은 시설과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탄소감축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산업계가 국제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용을 개시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 평가 때 가점(2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www.motie.go.kr)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시스템 누리집(www.kicox.or.kr/netzerofin)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서울·대전·울산·여수·대구 등 5개 권역별 및 주요 업종·공급망별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맞춤설명회 신청은 융자시스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