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14.9℃
  • 흐림서울 13.0℃
  • 흐림대전 12.0℃
  • 대구 13.0℃
  • 울산 15.0℃
  • 광주 14.6℃
  • 부산 15.6℃
  • 흐림고창 14.0℃
  • 제주 18.8℃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2.2℃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경제

김·밥 수출 1~10월 동기간 역대 최대치 기록…신기록 달성 눈앞

코로나19로 이용 증가한 전세계 OTT 통해 확산된 K-푸드 열풍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김·밥 수출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10월 동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 연간 수출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10월 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어난 6억 7000만 달러, 가공밥도 29.9% 늘어난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은 이달 최초로 연 누적 수출액이 7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 추세를 이어 연말까지 8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밥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을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서며 최대 수출기록을 작성 중이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한국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확산됨에 따라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한 세계적 인기 속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식 동영상이 유행하는 등 한국식품 소비가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효과로 분석된다.

1~10월 김 수출 중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3만 톤으로 조미김(4.5g) 기준으로 약 67억 6000만 봉에, 가공밥은 28.4% 늘어난 2만 5000톤으로 즉석밥(210g) 기준 약 1억 2000만 개에 상당한다.

아울러 올해 들어 김(조미김·건조김)과 가공밥(즉석밥·기타) 모든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 반찬뿐 아니라 간식으로 인기 있는 조미김 수출이 많으며, 김밥·김과자 등 재료가 되는 건조김 수출도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밥은 저장이 쉽고 조리가 쉬운 즉석밥 수출이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냉동김밥 등 기타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식영상 인기로 미국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김밥 영향으로 냉동김밥, 볶음밥 등 수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달 역대 최대 수출에 이어 앞으로 수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김(미국 비중 21%), 가공밥(미국 비중 79%) 모두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었고,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수출국을 늘린 김·밥 모두 올해는 10개월 만에 역대 최다 수출국 기록을 경신했다.

김은 미국·일본·중국 등 120개국으로 수출됐고 부룬디·알바니아·크로아티아·탄자니아에는 올해 처음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밥은 미국·호주·중국 등 87개국에 수출됐고, 라트비아·알바니아·온두라스·에콰도르·콩고민주공화국·크로아티아·푸에르토리코에는 올해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며 북미 비중이 확대되는 등 아시아 넘어 한식의 세계화에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피플

더보기
배우 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배우 신구와 강부자, 가수 김창완, 방송작가 임기홍, 가수 이문세와 배우 최수종 등이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이같이 수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수훈하고,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김창완과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한편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이에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올해는 배우,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뿐만 아니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