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위를 보고 비교하게 된다 비교하니 옷, 집 등 재산이 맘에 안 들 때도 있고 자식이 맘에 안 들 때도 있으며 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때도 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라 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 천하제일 행복수칙이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
교원대에서 과 수석도 몇 번 하고 초등교사가 된 딸이 있고 고교 2학년 마치고 카이스트 진학 차의과학대 의전원을 마쳤고 내과 전문의가 된 아들이 있네 자식농사 풍년이라 기뻐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 김병연 | 시인/수필가
시간이 갈수록 초록빛 무성해지는 세상 국사봉 가는 길 푸른 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싱그럽다 차디찬 겨울 이기고 꽃이 피고 싹이 트고 푸른 잎 우거졌다 세월 앞에 나약해지는 맘 그래도 신록의 품에 안기면 발걸음이 마냥 가볍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
人情이 메말라 가고 人倫이 사라져 가고 天倫마저 사라져 가는 돈밖에 모르는 돈 앞에 장사가 없는 이기심만 가득한 지금의 인간은 半人半獸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간판 불이 꺼져가는 쓸쓸한 밤거리 가로등도 졸고 있는 쓸쓸한 밤거리 젊은 날의 추억만 그리운 쓸쓸한 밤거리 늙은이의 현실 같은 쓸쓸한 밤거리 온갖 그리움만 가득한 쓸쓸한 밤거리 그래도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어 감사한 밤거리 오늘은 세상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기분 좋은 밤거리 하나님이 가져다준 유비무환이 가져다준 진정으로 아름다운 밤거리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온 국민이 자신은 베풀지 않으면서 남이 먼저 베풀기를 바라지 않게 하소서! 온 국민이 없다고 기죽지 않고 있다고 교만하지 않게 하소서! 온 국민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경제학의 기본적인 원칙을 알게 하소서!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간의 죄 문제는 모두 해결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천국에 간다 하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했느냐에 따라 천국에서의 상급(賞給)은 다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세상을 맑고 고운 눈으로 바라보면 아름답게 비춰지는 것이기에 사물을 욕심 없이 바라보면 세상은 아름다운 빛깔로 젖어든다. 나뭇잎이 예쁘게 물들 때 그리움은 안식에서 깨어나고 지난날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젖는다. 가슴 속에 채우지 못한 빈 터가 있고 채우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그리움도 있게 마련일 게다. 파아란 하늘․뭉게구름 바라보며 그곳에 마음을 살며시 실어 보내고 풀 내음을 맡으면 지난날의 그리움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그리움을 많이 갖고 사는 사람일수록 깊은 강물처럼 은은하고 맑고 향기롭다.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그리움이 있어 삶의 의미가 커져간다면 얼마나 순수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일까? 아름다웠던 추억, 지난날 연인 등이 수많은 사람에게 그리움으로 다가올 게다. 남북 분단으로 지척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없어 평생 그리움 속에 사는 사람도 있다. 신라 눌지왕 때 충신 박제상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왕자를 구출하고 자신은 체포되어 죽었다. 박제상의 아내는 치술령 고개 바위 위에서 일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돌아오지 않는 남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으로 망부석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망부석 같은 아내가 우리 사회에 흘러넘쳤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여나
독서는 인간을 풍부하게 만들고 대화는 인간을 재치 있게 만들며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을 정확하게 만든다. 그 유명한 처칠과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학교에서도 포기한 학습부진아였지만 아무도 못 말리는 독서광이었다. 아쉬워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삶이 어디에 있겠으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이겨내며 살아가지 않는 나무가 어디에 있으랴만 삶에는 모범답안은 있어도 정답은 없기에 모순과 갈등과 후회는 있게 마련인 것 같다. 겸손한 사람이 훌륭한 일을 했을 때는 존경이라는 감동이 생기고 교만한 사람이 같은 일을 했을 때는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기 쉽다. 역사에 특별한 흔적을 남기고 간 사람들을 보면 마냥 세파에 떠밀려 살아온 것이 아니고 치열하게 자신과 환경에 항거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산 사람들이 많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 읽고 메모까지 한다. 철나자 죽는다는 말처럼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고 나니 죽음을 완성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마지막 시간이 지나간 후 폐허의 시간에서 목 놓아 울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세상은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추구하는 사
걷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머릿속이 정리되고 생각이 깊어진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우유를 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약보다는 식보(食補)이고 식보보다 행보(行補)라고 했다 100세 청춘, 걷기로 가능하다 와사보생(臥死步生) 김병연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