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다양한 백제역사문화 유적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2005년 12월 1일 개장했다.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과 옥양봉, 일락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맑고 깨끗한 용현계곡을 품고 있어 산림휴양의 적지로 손꼽힌다. 게다가 불교유적이 많은 가야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동안 볼거리가 많은 것도 용현자연휴양림만의 특징이다. 용현자연휴양림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길게 이어진 작은 산맥이 여유 있는 기풍을 표현하며 내리는 눈과 용현계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동양화를 그려낸다. 설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 수량이 풍부하고 참나무가 우거진 용현계곡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하려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파로 넘친다. 이 계곡의 다른 이름인 '강당이골'도 신라 때 최치원 선생이 강당을 지어 글을 가르치던 곳이라 해서 부르던 이름이라 전해진다. 용현자연휴양림 주변에는 화려했던 백제문화가 숨 쉬고 있다. 휴양림 입구의 보원사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급강하한 기온으로 어깨가 잔뜩 움츠려드는 겨울의 문턱에서 감성공예와 활동적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을 12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전남·북의 경계에 자리 잡은 방장산(743m)은 주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신비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해서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렸다. 조선 문종(1451년)때 편찬된 '고려사악지'에 "도적떼에게 잡혀간 한 여인이 남편이 구해주러 오지 않자 이를 애통해 하며 부른 노래"라고 나와 있는 '방등산가'의 유래지이기도 하다. 방장산 남쪽 중턱의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은 광주에서 40분, 대전에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백양사 IC에서 10분 거리로 15번 지방도와 연접해 다른 국립자연휴양림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국내 최고의 단풍 관광코스로 손꼽히는 내장산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백양사, 내장사가 30분, 장성 편백숲이 20분,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등'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금곡영화마을이 20분 거리에 있고 게르마늄 온천으로 유명한 고창 석정온천도 15분 거리여서 관광, 역사, 건강, 사진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숲과 계곡이 완벽하게 조화된 풍경이 한 폭의 명화를 이루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을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가리왕산(1561m)은 옛날 중국 변방의 갈왕이 피신했다 하여 갈왕산이라 명명됐다가 이후 가리왕산으로 불렸다. 가리왕산은 전국 제일의 천연활엽수림이다. 2008년 1948ha(서울 여의도 면적의 2.3배)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과거에는 산삼 주산지였는데 조선시대 일반인의 채삼(採蔘)은 물론, 아예 출입을 금지했던 산삼봉표가 남아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구에는 한여름에도 4∼5℃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자연절리 동굴인 얼음동굴이 있다. 옛날에는 고드름이 맺힐 정도로 차가워 마을에서 냉장고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안전 문제로 동굴까지 가보지 못하지만 안전울타리 밖에서도 청량한 냉풍과 자연동굴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은 더해간다. 오색 활엽수와 어우러진 숲속의 집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계곡과 숲이 완벽하게 조화돼 보이는 장면마다 걸작이다. 사진기 셔터만 누르면 구도에 상관없이 작품을 찍을 수 있다.
대전 유성구 진잠향교마을숲, 강원 삼척시 해망산마을숲, 전북 남원시 사곡마을숲, 전남 담양군 봉곡마을숲, 경북 봉화군 어은골마을숲, 경남 거창군 웅양동호마을숲이 산림청이 내년에 총 6억 원을 들여 실시할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전통마을숲은 마을입구 보호, 홍수피해 방지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예부터 마을사람들이 만들어 관리해 오던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지난 2003년부터 훼손·소멸되는 마을숲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59개의 전통마을숲을 복원했다. 2013년 복원대상지는 8개 시·도에서 응모한 13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앞으로 복원대상지 해당 지자체는 사업목적과 부합되는 전통마을숲이 복원될 수 있도록 주민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이 실시하는 기본계획 자문회의를 거쳐 실시설계와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복원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해당 지자체의 복원사업 계획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김용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산림문화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산림자원인 전통마을숲을 계속 보전·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
전남 신안군 서해 바다에 떠 있는 가거도 난대숲이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29일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2개월간 진행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거도 ‘독실산 난대수림’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하고 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여했다. 또 경북 포항 송라초교 학교숲, 울산 중구 태화강 십리대숲, 제주 한경 신상초교 학교숲, 전남 순천 죽도봉 숲, 전남 화순 너릿재 옛길, 담양 현재초교 학교숲,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울릉 나리분지 숲길, 경남 합천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 등 9곳은 공존상 수상 대상으로 뽑았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아파트 마을숲에는 심사위원이 뽑은 특별상이 돌아갔다.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모두 79곳의 숲이 후보로 나섰다. 가거도 독실산 난대수림은 난대성 활엽수인 후박, 구실잣밤나무, 가시나무류 등 상록 활엽수와 산뽕나무, 예덕나무 등 난대성 활엽수가 잘 보전돼 있다. 특히 후박나무 숲은 껍질을 약재로 사용하려고 인공으로 만든 숲이었으나 난대림을 연구하기에 적합하고 생태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어 보존 가치가 큰 것
“ 깊어가는 가을,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옛 정취 가득한 농촌마을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 가을 도시민들을 위해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볼만한 ‘그린로드’ 4곳을 소개했다. 그린로드는 농촌의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농촌어메니티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 마을길로, 논·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걷다보면 옛 농촌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각종 먹거리와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강원 평창 산채으뜸마을길=옛 이야기가 흐르는 거슬재 옛길과 거슬치 길을 따라 걸으면 강과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에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물씬 만끽할 수 있다. 마을체험관을 출발해 성황당∼옥녀샘∼용암동굴∼옥녀봉(거슬갑산)∼오두산 정상∼대골을 거쳐 다시 마을체험관으로 내려오는 약 10km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충남 홍성 거북이마을길=보살바위, 말바위 등 전설을 가진 13개의 바위가 길을 걷다보면 눈에 들어온다. 담양 전씨 종가의 깊은 맛이 담겨진 전통음식과 보리고추장으로 유명해 웰빙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입구∼금와정∼약천초당∼구산사∼장재울∼감투봉∼범바위∼새집체험길∼성황당∼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약 2
선선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사람들을 산으로 부르는 10월. 도심 주변의 산은 가벼운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도심 생활권 근교에 국립자연휴양림을 만들었다. 조선시대 때 건축된 산성과 현대화된 휴양시설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는 충북 청원의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다. 충북 청원군 내수읍 덕암리 상당산성 하단부에 자리잡은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 19일 개장식을 갖는다. 청주시내에서 30분, 대전시내에서도 1시간이면 충분하게 닿는 이곳은 도심과 가깝고, 산 정상부에는 조선시대 대표 산성으로 둘레 4400m의 포곡식 석축산성인 상당산성이 자리 잡고 있어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다. 비록 휴양림 내에 웅장한 소나무 숲과 유명한 계곡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 정상의 상당산성과 이어지는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넓은 잔디구장과 현대화된 숲속수련장은 단체행사나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장소여서 좋다. 6인실 4개와 8인실 8개 2동으로 구성된 산림문화휴양관은 독특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 고급스러운 내장재로 쾌적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휴양림이 소재지인 청원군 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는 국립자연휴양림 6곳을 소개했다. 한낮에는 호수같이 맑은 하늘, 밤에는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숲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가을이 왔다. 금년 첫 단풍은 작년에 비해 9일 정도 빨리, 평년보다는 2일 이르게 시작됐다. 하지만 가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단풍의 절정은 평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단풍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좋은 기회다. ▲국립용대자연휴양림(강원도 인제) 한반도의 등허리로 불리는 태백산맥의 북쪽 진부령에 위치하는 용대자연휴양림은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로 통하는 46번 국도에 연접하고 있다. 인공 활엽수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를 이뤄 10월 초 단풍이 시작됐다. 고지대에 위치해 단풍 빛깔이 설악산 단풍과 비견될 정도.(☎033-462-5031) ▲국립지리산자연휴양림(경남 함양)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 지리산 남서쪽 하단에 위치하는 지리산자연휴양림은 높은 해발고로 인한 기온 차이가 크다. 10월 중순에는 곳곳에 단풍이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할 것이다.(☎055-963-8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는 김삿갓 계곡이 있다. 이곳에는 김삿갓의 문학관과 유적지가 숨쉬는 곳이다. 조선 후기 전국의 방방 곡곡을 떠돌며 당시의 양반 귀족과 탐관오리들의 부패와 타락을 시로 풍자한 바랑시인 김삿갓의 호는 난고, 이름은 김병연이다. 조부인 선천부사 김익순이 홍경래에 난에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였으나 형 김병하와 같이 황해 곡산으로 피신,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여러곳을 전전하다 멀리 강원 영월 땅으로 숨어들어 신분을 숨기고 살았다. 【여행팀】
고씨굴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있는 면적 48만 762m2, 길이 약 6km의 석회암 동굴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고씨(高氏) 가족들이 한때 그곳에 피신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굴이름으로 되었다고 한다. 【여행팀)